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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말할 필요도 없이 이겼습니다. 사실, 찰튼전에서 승패 자체는 별로 걱정은 안했지만 말이죠. 하지만 내용면에서 썩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몇 수 떨어지는 상대에게 2골밖에 뽑아내지 못한 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봐야겠죠.

가장 큰 뉴스거리는 박지성의 2호 골일 듯 합니다. 오늘 박지성 컨디션이 좋은 듯 보이더군요. 움직임도 꽤 좋았고, 슈팅도 간간히 날려주고... 다만 슈팅정확도의 문제는 아직도 좀 해결해야 할 숙제 같더군요. 백패스가 좀 많다는 것도 다소 걸림돌이고.

전체적으로 전반전에는 말 그대로 하프 게임으로 몰고 갔습니다. 사실 박지성의 2호골이고 뭐고간에 이날 경기에서 가장 숨막히는 장면은 38분 루니의 그 장면. 전방으로 찔러주는 긴 패스를 오른발로 트래핑한 다음에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을 날리는 그 장면이군요. 이렇게 말로 하면 참 애매합니다만, 98년도 아르헨티나를 8강에서 무너뜨린 베르캄프의 그 골과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하면 쉬우려나요. 컨디션 상태가 최상은 아닌 듯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괴물같은 트래핑이 가능하다니, 역시 루니는 루니입니다.

반면 사하는 슈팅의 힘 조절이 좀 문제더군요. 너무 약하게 때리거나, 반대로 대공포... 빨리 슬럼프 탈출해야하는데, 걱정입니다. 그 밖에 플레쳐는 골은 잘 넣었습니다만 볼을 좀 끄는게 눈에 거슬렸고..

그 밖의 소식으로는, C. 호나우두가 감기로, 캐릭은 groin 부상으로 결장. 오셔도 대표팀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하고 와서 결장. 그리고 뭐 아시다시피 반데사르가 코뼈골절로 결장.. 뭐 이정도군요. 루니는 부상에서 회복되서 오늘 펄펄 날았구요.

그럼 다음주에도 펄펄 날기를 기원합니다. 루니는 오늘 플레이 폼이 골 하나 들어가 줬어야 하는데, 많이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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