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양반 이야기다. 축구에 관심이 많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포스팅을 하다 보면 이쪽 이야기도 하게 되는데.... 거스 히딩크(정확하게는 한국에서 보편화되어 있는 그의 명칭인 "거스" 히딩크는 오기이다. 네덜란드인이므로 네덜란드식으로 부르자면 "거스" 가 아니라 "후스", 혹은 "휘스"라고 부르는 것이 정확한 이름이다. 뭐, 한국에서는 이미 "거스"가 굳어져 버렸기 때문에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해 봤자 소용도 없지만)에 대한 한국민의 감정은 월드컵 4강과 더불어 거의 신격화(?)에 가까운 것이라 함부로 그를 좋지 않게 말할 수는 없는 일종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데... 오밤중에 홍두깨같이 왜 갑자기 히딩크 얘기를 꺼내냐 하면 EPL감독 연봉순위를 보고 문득 생각이 나서였다. Top Pr..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장 조용하다. 랄까 에이스였던 크리스티아노 로날도가 레알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시끄러웠던 구단 중 하나였긴 한데... 최근의 추이를 볼 때 로날도는 잔류할 듯 하고, 이 이슈를 제외하고는 딱히 이적시장을 달구는 영입이나 이적은 없다. 토튼햄의 베르바토프 영입이 한때 거론되었지만 토튼햄이 강하게 나오는 현재 이 이슈 역시 진전이 없는 상태.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거론되었던 2500만 파운드도 지나치게 높은 금액이라고 보는 터라, 3800만 파운드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한다. 뭐, 레비 역시 진심으로 3800만 파운드를 받아내려고 저런 소릴 한 건 아니겠지만. 어제자로 바르셀로나의 앙리 영입설이 터졌는데 이 역시 사실무근일 가능성이 높다. 전 아스날 선수라는건 접어두더..
이건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생각같아서는 이 자리에 쌍욕이라도 쓰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해야 속이 풀릴 것 같으니 좀 해야겠습니다. 대체 시즌중에 굴러온 돌 주제에 지가 뭐라고 팀의 기둥뿌리를 뽑아내려고 하는지-_- 뭐긴 뭡니까. 감독님이지. 아, 근데 당신 감독님 맞나요? 혹시 바르카에서 몰래 보낸 스파이라던가 첩자라던가 뭐 그런 거 아닙니까? 생각해보니 당신 바르카 OB군요[.......] 이건 하는 짓 하나하나가 팀을 어떻게 말아먹을까 궁리하면서 하는 것 같은 정말 엄청난 짓을 해 주고 계시네요. 아니, 궁리하면서 해도 과연 이렇게까지 제대로 말아먹을 수 있을까 궁금하기까지 합니다. 시즌중에 시스템을 통째로 갈아엎으면서 선수들 우왕좌앙하게 만..
현재 비야레알 소속이지만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리켈메. 하지만 월드컵 남미예선전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해볼 때 리켈메가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은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만 그 행선지는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임대로 리켈메를 데리고 있었던 보카는 여전히 리켈메의 영입을 노리는 중입니다. 보카의 페드로 회장은 "11월 30일부터 3년 계약을 맺기를 원한다. 그의 복귀는 아르헨티나 축구계에 있어서도, 또한 대표팀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한 보카가 파견한 관계자가 비야레알 보드진과 면담중이라고 하며 비야레알 관계자 중 한 명이 아르헨티나에 출장을 가 있는 상황이라..
라이벌 클럽이기는 하고 특히나 유나이티드와는 사이가 안좋은 아스날이긴 한데... 앙리가 나간다는건 그냥 좋아할 수도 없네요. 물론 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건 사실 앙리 입장에서나 아스날 입장에서나 나간다면(혹은 판다면) 이번 오프가 마지막 기회라고는 생각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정말로 덜컥 나가버릴 줄은 몰랐는데;;; 프랑스 언론 쪽과 독점 인터뷰를 보니 본인 인터뷰도 있었고, 뭐 확실한 듯 합니다. 구단 입장에서야 제값 받고 팔려면 이번 시즌이 마지막 기회이긴 한데 현재까지의 보도를 보면 파운드로 겨우 16m(유로로 24m정도라니까요) ...솔직히 저돈 받고 판다는건 그다지 제값 받은 게 아닌 것 같은데?;;; 어떤 분들은 루드 나간 유나이티드도 잘 나갔는데 앙리 나간다고 뭘 그리 ..
좀 늦게 후기를 씁니다... 이래저래 게으름피다 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ㅠㅠ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만,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사실 선발 수비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 수비진이 대공황상태였기 때문에 (애당초 에인세와 에브라가 같이 나오는 라인업이라니 이 선수들 영입된 이래 첨보는 라인업입니다...) 클린싯이 과연 가능할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첫 골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터져주는 덕에 이거 예상보다 쉽게 풀어가겠군...싶었습니다. 이 첫골은 참 공식 홈에서도 자책골로 갔다가 날도 골로 바뀌었다가 왔다갔다 하더군요. 뭐, 결국 날도 골로 최종 인정되었습니다만... (여담입니다만, 디다의 실수가 아니냐, 디다도 이젠 늙었다라는 말이 이 장면을 두고 많습니다만 ..
그야말로 최고의 게임. 챔스 한경기 최다골 5위안에 들어갔다느니 뭐 이런건 이미 언론에서 지겹게 떠들었고... 하여간 우리 선수들, 정말 잘해주었습니다. 스님의 공백이 꽤나 걱정되었는데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메워주었습니다. 물론, 로마가 전반 중반이후 자멸한 탓도 크긴 하지만 말이죠. 경기는 초반에는 팽팽하게 전개되었습니다. OT팬들의 압도적인 성원으로 주도권은 우리가 쥐고 있었습니다만, 로마 역시 위력적인 중거리포를 간간히 날리는 등, 사실 경기의 양상은 우리가 약간 우세한 정도였네요. 그런데 10분이 약간 지나서 터진 캐릭의 중거리포 한방에 전세가 확 뒤집히고 맙니다. 사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리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던 터라, 오던 잠이 확 달아나더군요;; 로마 츶에서도 이렇게 빨리..
일단은 1:2 패배. 하지만, 훌륭한 소득입니다. 로마의 맹공과 함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로마는 그야말로 이번 경기 잡으려고 기세좋게 문을 두들기더군요. 그러나 어찌어찌 잘 버티고, 우리는 원정팀답게 선수비 후역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만. 경기전에 이 경기의 주심이 카드수집광[...]이라는 것을 듣고 다소 걱정이 되었는데, 여지없이 들어맞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스님의 첫 번째 카드는 도대체 왜 나왔는지도 의문스러운 상황이었지만...(솔직히 완전한 백태클 상황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투덜투덜) 여지없이 역습상황에서 토티에게 범한 파울로 스님은 두번째 옐로를 받고 퇴장당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두 번째 카드상황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스콜스의 잘못이기에... 스님의 성질 덕에 몇몇 경기 어렵게 풀..
자, 8강의 상대는 바로 OT에 그렇게나 오고 싶어하던(?) 이양반이 있는 AS로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만하다는 거와는 다릅니다만(8강에 올라온 팀 중에 만만한 팀이 어디 있겠습니까) 솔직히, 발렌시아나 EPL팀들을 만나는 것에 비하면 훨씬 마음이 가벼운 건 어쩔 수 없군요. 발렌시아는 제가 좋아하는 라리가 팀이라서(게다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그렇지 어떻게 생각해보면 ㄷㄷㄷ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팀입니다) 그리고 EPL팀들은 서로를 너무 잘 알고 있으니 무서운 것이죠. 세리에라면 뭐 복수해줘야 할 것도 있고, 만족스러운 대진입니다. 일단 로마 역시나 토티뿐 아니라 2선의 공격 침투도 무서운 팀이니 어찌 보면 우리와도 비슷한 점이 있긴 합니다. 뭐, 그래도 역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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