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페인전 스쿼드 발표

http://www.thefa.com/England/SeniorTeam/NewsAndFeatures
/Postings/2007/02/SpainFriendlySquad.htm

옮겨봅니다.

GK : Paul Robinson(Tottenham), Chris Kirkland(Wigan), Ben Foster(Watford)

DF : Jonathan Woodgate(Middlesbrough), Rio Ferdinand, Gary Neville
      (Manchester United), Phil Neville(Everton), John Terry, Wayne Bridge
      (Chelsea), Jamie Carragher(Liverpool), Micah Richards(Manchester City),
      Michael Dawson(Tottenham)

MF : Owen Hargreaves(Bayern Munich), Steven Gerrard(Liverpool), Frank Lampard,
       Shaun Wright-Phillips(Chelsea), Stewart Downing(Middlesbrough),
       Michael Carrick(Manchester United), Scott Parker, Kieron Dyer(Newcastle United)
       Jermaine Jenas, Aaron Lennon(Tottenham), Gareth Barry(Aston Villa),
       Joey Barton(Manchester City)

FW : Wayne Rooney(Manchester United), Andrew Johnson(Everton)
       Peter Crouch(Liverpool), Jermain Defoe(Tottenham)

특이할 점이라면, 21세 이하 대표에서 뛰었던 조이 바튼이 대표팀에 데뷔했다는 점.
그리고 몇몇 돌아온 선수들이 보입니다. 갈락티코로 갔다가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쓰고
프리미어에 복귀해서 갑자기 스테로이드라도 맞았는지(...) 맹활약중인 우드게이트,
뉴캐슬의 다이어, 가레스 배리 등도 합류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우드게이트가 참 반갑습니다. 잉글랜드 수비수의 대를 이을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가 레알에서 공으로 놀고 먹는(...) 생활을 보내고 보로로 복귀. 최근의
경기를 보아할 때 완연히 레알로 이적하기 전의 폼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잉글랜드의 센터백은 퍼디난드와 테리라는 먼치킨스러운(...) 인간들이 버티고 있어서 당분간은 후보로 만족해야겠습니다만...

그 밖에 하그리브스도 부상에서 돌아왔군요. 그리고 양 날개 자리에 젊은 세대인 레넌과 다우닝이 있습니다. 특히나 레넌은 제가 좋아하는 유망주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라, 베컴도 없는 잉글랜드 대표에서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차길 기대해봅니다. 반면에 조 콜과 애슐리 콜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보면 기대되는 선수는 루니와 앤디 존슨 정도일까요. 루니는 슬럼프에서 회복해서 최근 세경기 4골을 몰아치는 대활약중이고,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에버튼의 공격을 짊어졌던 앤디 존슨도 기대가 됩니다. ....다만 이놈의 맥클라렌이 또 완소 크라우치모드 들어갈까봐 겁나는데... 솔직히 최근의 리그 활약상만 놓고 봐도 크라우치보단 앤디인데 말이죠.

솔직히 말해 별로 재미있는 경기는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양 팀이 최근 삽질하고 있는것도 사실이거니와, 감독들이 유럽 대표팀 삽질의 양대 산맥(...)인 맥클라렌과 아라조네스이기 때문이죠. 뭐, 그래도 잉글랜드 경기니, 안 볼 수도 없고, 결국 저는 밤을 홀랑 새면서 감독들을 안주삼아 맥주나 마시겠죠 ㅠㅠ

p.s. 그나저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포워드 중 한 명인 M. 오웬이 시즌 아웃될 듯 하다는 보도가 나와서 더 우울합니다. 돌아와요 오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