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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The Mist

Undertaker 2008. 1. 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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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st(2007)


스티븐 킹의 단편 중 하나를 영화화한 작품.
어제 인천CGV에서 보고 왔다.

전개는 꽤 타이트한 편. 중간에 살짝 루즈해질 뻔 하는 부분이 있지만, 다행히도 그 루즈함은 오래가지 않고 다시 관객들을 조여든다. 이런 류의 영화에 있어서 긴장감의 지속성을 중시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전개.

폭풍우가 몰아쳐 망가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아들 빌리, 옆집의 뉴욕 변호사인 노튼을 데리고 마트로 향한 데이빗. 하지만 안개가 온 마을을 뒤덮고 곧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줄거리.

일견 괴수영화(라고 하기에는 괴물이 한 마리가 아니니)나 공포물 같아 보이는 이 영화는 그렇지만 공포물보다는 드라마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물론 영화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관객을 긴장하게 만들고, 괴물이 등장하는 공포물의 18번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역시 수준급이지만. 이 영화의 핵심은 괴물 자체보다는 괴물들로 인한 공포, 그리고 그 공포 속에 갖혀버린 인간들의 심리에 더 촛점을 맞춘다. 위 미국 개봉 포스터의 문구인 "Fear Changes Everything"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준다.

이제부터는 스포성이 있는 내용이니 우선 가려둔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은 보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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